새벽에 남편과 함게..생마야채전

작년 여름부터

아침마다 남편에게 생마를 갈아 주우었어요...

아침을 굶고 가니, 걱정도 되고...

아침엔 밥보다 잠이 더 좋은 사람이라

아침밥은 절대 못먹구요....

 

근데 겨울이 되니 생마가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마가루를 사서 우유에 타주었는데

요즘에 마가 많이 나오는 시기인지 많이 싸더라구요.

 

그래서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생마를 5kg 샀어요.

그냥 두자니 상할 것 같고,

냉장고 야채실을 꽉 채우고 나서 냉장고안에 안들어가는 것들로

마전을 부쳤어요.

 

 

방법은 아주 간단~~

생마를 껍질을 까서 쑹덩쑹덩 자른후에

믹서에 갈아주시기만 하면되요.

 

그리고 집에있는 온갖 야채들을 썰어서 넣어주세요.

저는 양파랑 먹다남은 옥수수캔, 그리고 어머님네 텃밭에서 뜯어온 미나리랑 쑥갓을

썰어 넣었지요.

양념은 따로 안하시고 간장양념장이 있으면 되구요.

너무 부드럽다 싶으면 밀가루를 약간 넣으셔도 되지만

안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뚝뚝 떠서

후라이팬에 익혀주고....오래 안익혀도 금방 익습니다. 

 

 

맛있겠죠?

생각보다 쫀득하고 찰집니다.

아이들도 잘 먹네요...

 

새벽에 남편이랑 축구보다가 출출하면 먹으려고 한접시 남겨두었어요.